박정민,김고은 주연 영화 "변산"의 줄거리 및 마지막후기(3부) (스포주의)

에고 에고

변산 줄거리에 대해서 조금 상세히

쓰다보니까

어느덧 3부까지 왔네요..ㅠ

원래가 조금 함축적으로

간략히 쓰려고 했는데..

어느덧 마지막입니다

3부에서는 진짜 결말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학수(박정민)에게 때리려면 때려봐!

컴온!!!

하면서 도발을 하는 아버지

어머니 장례식때의

설움이 떠올라

아버지 얼굴에 강펀치를

작렬시키고야 마는 학수다

"펀치는 그만하면 됐고

너 그자식(용대)하고 정리못하면

평생 등신처럼 산다

그자식하고 정리하고

나하고도 정리하자"

라는 말을 남기고 퇴장하시는

아버지

용대에게 전화를 걸어서

갯뻘로 나오라고 하는 학수

용대에게 연장 없이 다이다이 뜨자고

제안하는데..

말그대로

진흙탕 싸움의 시작

엎치락

뒤치락

서로의 급소를 꼬집으며

초딩같은 싸움도 하고

그 광경을 생중계 하는

똘마니 삼촌

화상통화로 지켜보는

아버지(장항선분)

열심히 응원을 한다

싸움이 한창시작되고

동창들이 속속들이 현장에 도착한다

싸움의 쉬는타임 짜장면을 먹으며

말싸움을 벌이다가

또다시 싸움의 시작

엎치락 뒤치락 하며

또 싸운다

또다른 동창들의 등장

변산초등학교 64회 동창회의

시작은 특별했다

다같이 응원..

또 응원..

싸움의 마지막

승부의 결말은

그 누구도 모른체..

서로 과거의 해묵은 감정들을

깔끔하게 정산하는 선에서

마무리

장면이 바뀌고 어머니의 무덤앞에

학수와 선미 노을을 보며 앉아있다

선미는 예전에 학수가 잃어버린 노트를

돌려주는데..

선미는 진작에 알고있었던 것이다

그 아름다운 시의 주인공이

누구였는지를..

전편 줄거리에서

학수가 선미에게 그 시(폐항) 쓴놈이랑

노을보러 가라고 했는데

진짜 현실이 되었다

복선이었던 것 같다

둘의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병원에서의 갑작스런 선미의 리드에

키스타임이 이뤄지나 싶더니

선미 아버지에게 들켜서

무산됨..

다리가 아파서 서질 못했던 선미의 아버지는

둘의 키스장면에 놀란나머지

휠체어에서 벌떡일어서게 되는 기적을 보게되고..

반대로 학수의 아버지는

웬일인지 병세가 악화된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앞에 앉아있는 학수

아버지는 인생을 잘 살아가는게

애비에 대한 최고의 복수라며

술많이 먹고, 고기 많이 먹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세상을 떠난다..

아마 아버지가 학수를 변산까지 불렀던 이유는

본인이 미쳐 자식에게 알려주지 못했던..

본인역시 늦게 깨달았던..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알려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학수도 아버지와 의 화해를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장례식이 무사히 끝나고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유산인

장례비용 일부와, 금목걸이를 들고

서울로 상경하는 학수

장면은 바뀌어

쇼미더머니 시즌6의 스페셜스테이지..

학수가 무대위에 서 있다

랩 가사에는

그동안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화해에 대한 가사 내용과

본인이 썻던

'폐항'에 대한 가사가 들어있다

그 모습을 감명깊게 지켜보는

선미(김고은)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가사

선미에대한 학수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가

들어있다

"열여덟의 너와 열두해 후 지금나의

마음이 같다면

난 너를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는 이마음도

사랑한다고 말해"

라며 멋진 고백을 선사하는 학수

장면은 바뀌어 다시 노을..

"아직사투리가 남아있다는것은 고향에대한

진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라는 것"

이라는 선미의 말과함께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에필로그

학수와 선미의 결혼식

모든 친구들이 모여

축하 파티를 벌인다

영화에 등장했던 모든인물들이

모여서 파티를 벌이는 장면

아름답고 풋풋하고

예쁜

키스와 함께

씨익 웃으며 영화가 끝난다

총평: 학수(박정민)의 상황을 시시각각

대변하는 bgm의 랩핑이 인상적이다.

주변인물들의 갑작스런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인과관계가 조금 약했듯 싶다

또한

관람 내내 아버지에게 무례하고

주변인들에게 무례한 학수를보면서

단순히 아버지에대한 복수라고 치기에는

인과응보적 관계가 약했다고 본다

그러나

아버지에대한 분노와 화해를 겪으면서..

그리고 그토록 떠나고싶었던 고향에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다시금 성장하는 학수를 보며

관객또한 향수에 젖게 만들었지 않을까?

무거운 주제였지만

잘풀어 내어 가볍게 보기좋은 영화같다

-변산 3부 줄거리,후기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