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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서

변산 2부의 줄거리입니다

다량의 스포일러와 스크롤압박(스압)에

주의 하세요^^


모자눌러쓴게 똑같다는

얼토당토한 이유로

보이스 피싱범으로 몰려서

경찰서에 끌려가는데...


그때 누군가 들어온다


둘은 서로 아는사이인듯하다


다시 회상씬

때는 고등학창 시절..

경찰서에서 만난 사람은

학수의 학창시절 교생선생님 이었던것


교생선생님은 우연찮게 학수가 쓰고있는

노트를 보았다


힐끔 쳐다보고는 매우 궁금해 하는

교생..


애들이 체육수업을 나간틈을 타서

몰래 노트를 훔쳐보는데..


학수가 쓴 노트에는

"폐항"

이라는 시의 글귀가 눈에띈다

'내 고향은 폐항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건 노을밖에 없네'

천재적인 시적표현에

교생은 노트를 훔쳐가고..


학수는 노트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전북일보의 신춘문예에

학수의 교생(원준)이 시인으로 등단했다는

신문기사가 실리는데..


버젓이 학수의 시를

표절한 글귀로

신춘문예에 당선된것이다


어이없고 황당해하는 학수..


다시 현시점으로 돌아와서

이 둘은 썩 달갑지 않은 사이이다


그래도 아는척은 해야했기에


어이없는 표정과 제스쳐로

학수가 말한다

"하.. 다 만나네~

향후회여 뭐여 시 벌~"


여전히 어린 제자보듯 하는

학수의 전 교생쌤 원준..




악연있는 인연도 인연이었던지

지금은 신문사 기자가 된 원준이

학수의 위기상황을

구원해 준다


옆에있는 순경에게 모자를 푹

눌러씌이며 이쪽 순경도

범인이니까 수갑 채워야겠네라며

신박한 논리를펼치며 학수를 구해줌


대신.. 아직 용의자 후보군 이므로

어디 다른대로 떠나거나 도망치지 못하게 된

불쌍한 학수(박정민)이다..

꼼짝없이 부안,변산에 발이 묶여버리는데..

"이놈의 고향이란곳은 보태준건 줬도 없으면서

발목만 더럽게 잡네"

라는 말을하며 푸념하는 학수


어쨌건 경찰서 내부에서의 사태가 일단락되고

밖으로 나와서 명함을 건네는 원준..

둘의 사이가 썩 달갑지는 않기에

학수는 여전히 퉁명스럽다


어쨌건 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학수..

그리고 그모습을 지켜보는 선미(김고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것이 해질녘의 노을이며

그 노을을 좋아하게 된것이

한편의 시였다는것을

학수에게 말한다


선미가 좋아하는 그 시의 정체는

학수가 학창시절에 썼던 시

"폐항" 이엇던것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건 노을밖에없네'

라는 시 구절을

선미가 읍조리자 


학수는 내심 흐뭇해한다


그리고 선미는 학수에게

"언제 시간되면 노을보러 같이 안갈래?"

라고 묻는다.

하지만 그 시 쓴 사람하고 같이가라며 퉁명스레

대답 하고 뒤돌아 가는 학수..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도 선미는 학수를 좋아하는것같다..


학수가 병실로 돌아오자

친구들과 아버지의 화투판이 펼쳐져있다

위독하다는 아버지 소식에 속아서

고향온것도 너무 억울하고..

말한마디 조차 섞기싫은 아버지가

저렇게 한심하게 있으니까 속에서 열불이 나는 학수다..


다음날.. 

병실로 예쁜 아가씨가 들어온다


이제 막 자다일어나서

병실로 들어온 여자를보며

다시 학수는 회상에 빠지는데..


학수는 학창시절에

미경(신현빈)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항상 미경에게로 향하고있었고

실제로 짝사랑 뿐만 아니라

고백도 해보았다


어디서 고백했냐고?


'자자'가 부릅니다

버스 안에서...


많은사람앞에서 고백하는건

최악중의 최악

당연히..

고백은 실패


미안해라는 말을 남기며

미경은 떠났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오랜만에 만난 미경과

대화를 하는데..

미경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미경이 운영하는 피아노학원에서

차를 한잔하는 학수..

그런데.. 어디서 익숙한 얼굴이

미경의 피아노 학원으로 들어온다


바로 교생선생님이자

학수의 시를 도둑질한 주범

원준 이다

원준은 미경과 사귀는 사이라 말한다

미경을 짝사랑했던 학수의 마음을 알기에

원준은 학수를 계속 도발한다




화가난 학수는

미경에게 드라이브 가자고 말하는데..

"동창끼리 드라이브쯤 가도 되잖아?"


그래서 도착한곳

"격포항"

그곳에서 둘은

오랜만에 술한잔 한다


이때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있는

웬지 깡패스럽게 생긴 사람..


"동생이 좀 가봐야 쓰것어~~~

아가씨는 곱게 데려오고~ 머스마는 맘대로 처리혀~

나 이번에 도의원 출마하는거 알지~?"

알고보니까 그 깡패같은 남자는

원준이 사주한 건달동생 이었던것


그런상황이 펼쳐지고있는 와중에

학수와 미경의 분위기가

묘~ 하게 흘러가고 있다


어디 가서 좀 쉴까라는 미경의 말에

학수는 당황해 하며 차로가서 쉬자고 말하는데..


멀리서 그모습을 지켜보는 건달

학수를 알고있는 눈치이다


그시각 병원..

학수의 아버지가 굉장히 고통스러워한다

아무레도 아버지의 상태가 위중해보인다..

학수는 아버지가 가벼운 뇌졸중인줄 알고있지만..

왠지 가벼운 상태가 아닌듯싶다..

뭔가 학수에게 말못할 비밀이 있는것같다


"이세끼는 어디간거야!!!"


다시 장면은 바뀌어서

미경과 학수의 차안..

둘의 묘한 분위기가 펼쳐지려는 찰나


전방에서 강한 쌍라이트가 뿜어져 나오고


다름아닌 아까 그 깡패이다

깡패는 학수가 누군지 알고

반갑게 오랜만이라며 부른다


학수는 기억을 회상해본다..


초등학창시절

물건을 훔쳐오라며 때리고

돈을 뜯고


낚지로 얼굴을 샤워시켰던..

학수에게 당한게 많았던 소년

그 소년의 이름은 용대(고준)이다


용대가 자라서

건달이 된다..

학수에게 당한걸 그대로 갚아주는데..


낚지로 얼굴을 세수시켜준다


성격까칠한 학수지만

용대앞에서는 예전과 반대의 상황으로

순한 양이 된 학수


미경이는 건들지 마라 라는

용대의 말을 뒤로하고

다시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는 아버지와

삼촌이라고 부르는 아버지의 똘마니가

술을 기울이며 앉아있다


사실 아버지와 똘마니 삼촌은

과거시절

전북을 주름잡던 유명한

건달이었다.

주먹으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던 유명한 건달이

과거 아버지의 정체다..


아버지의 과거를 끄집어내어

과거를 상기시키는 학수


특히나 어머니와의 관계에 있어

학수에게 아버지는 천하의 못된사람이다

어머니 장례식장에 찾아오지도 못할정도로

아버지는 나쁜사람이므로..


쳐봐!!! 쳐봐~~~!!

도발하는데..


결국 핏줄인 자식을 치지 못하고

본인의 머리를 가격하는

아버지..


그모습을 보고

더 정떨어진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학수


다음날 병원의자에서 자다 일어났더니

앞의 테이블에 선미가 앉아있다


"미경이랑 뭐했냐?"

"용대도 만났다며?"

이상하게 속속들이 학수의 행동을 알고있는

정보 빠른 선미..

부안바닥이 좁다고 말하면서

미경이랑 학수의 사이를

질투한다


다시 병실로 돌아오니

어제밤 소주병을 머리에 깬 아버지가

들어오고 있다

여전히 둘의 사이는 칼바람처럼 쌔~하다..


그날 밤

미경,선미,원준,학수는

술자리를 함께한다

선미는 동창인 미경이 맘에 들지 않는다

미경에게는 양다리

원준에게는 도둑놈

학수에게는 호로자식이라며

말한 후 

자리를 박차는 선미




상을 엎어 버린다

아마 아직도 학수를 짝사랑하는

선미 본인과

본인 맘을 몰라주는...

더 나아가

성격도 이상하게 변해버린 학수에 대한

답답한 마음이 컸던것같다


선미의 양다리 라는말에

미경에게 너 양다리냐며

묻는 원준


본색을 드러낸 원준에게 미경은 이별을 고하고..

미경은 도망치듯 술집을 나온다


술상을 엎어버린 선미를

따라나온 학수

선미는 학수에게 이기적인 놈 이라며

질책하듯 말한다


회상장면..

선미는 창문너머로


시를쓰는 학수를 바라보고 있다

짝사랑하는 마음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다


그시각 용대가 일하고 있는 나이트클럽

용대 패밀리가 밥을 먹고있는자리에

원준이 찾아간다


"용대너 아직도 학수 꼬봉짓하냐?"

미경과 헤어짐이 너무나 분하고

짜증이 났기에 용대에게 화풀이하며

도발한다


결과는... 

학교 선배고 뭐고 뒤지게 맞는

원준..


용대는 동생들에게

학수를 잡아오라고 말한다

(원준의 도발적인 말로 인하여

학수에 대한 과거의 트라우마가 생각난듯)


다시 병실로 돌아와서..

아버지에게 그날 어머니 장례식때

왜 못왔는지를 알고싶은 학수


아버지는

어머니의 장례식에 못간이유가

거기에 가면 경찰에 잡힐게 뻔하기때문이라며

변명하지만

학수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또 언성높이며 대판 한바탕 한다


그리고 선미를 끌고 옥상으로 간 학수..

"봤지? 아버지란 사람이 저런인간이여~

왜 나를 여기로 불러서 이런꼴보게 만들어!!

그리고 너는 왜 내일에 자꾸 간섭이야

너 나 아직도 좋아하냐?"


요약하자면 이런식의 대화로

선미와 학수는 옥상에서 다툼한다


그리고 나타나는 과거회상

멀리서 누군가를 지켜보고 있는 선미


무덤앞에 앉아있는 학수이다

아마 뒤에 있는 무덤은 어머니의 무덤이었을것


노을을 보고 있는 학수의모습에

진짜 노을이 뭔지 그 슬픔이 뭔지

잘 알게 되었다는 선미..


그때 그 학창시절

누군가를 좋아하는 본인의 마음이

너무나 예뻤기에

짝사랑은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완성되어가는것 이라는

선미의 말..


시적 표현이라..ㅠㅠ

공감하고 이해하기는 힘들다

아무쪼록 선미는 아직도 학수를 좋아하는것이

확실한것 같다

그때 서울에서 앤덥에게 전화가 온다


학수가 비록 쇼미더머니 3차예선에서는

떨어졌지만

다시 보고 싶은 래퍼1위로 뽑혀서

스페셜스테이지 무대에 서게되었다는

기쁜소식!!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선미와 아버지를 뒤로하고

그 즉시 서울로 향할 준비를 한다


병원을 나서는 학수의모습과

bgm으로 깔리는 학수의 랩핑은

그 상황을 잘 대변해 준다

이 영화의 좋은 관전포인트 이다


차에 타는 순간

용대에게 잡힌다


어디론가 용대에게 끌려가는데..


그곳은 바로

미경이 일하고있는 피아노 학원..

용대는 미경이를 부른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횟집에 도착하여 미경이 어디 간틈을타

둘이 뭔가 이야기를 꺼내는데..

용대왈

"학수야~ 미경이 나한테 양보해라"

뚱딴지 같은 용대의 말에 어이없는 학수


어디 갔다온 미경이 돌아오고..

학수를 갈구고 있던 용대가 맘에 안든 미경은

조폭이니, 양아치니 하며 용대를 도발한다


결국 화가 난 용대

"한대 치겠다?"

라며 더 도발하는 미경


도발 수위는 최고 수위로 치닫고

결국..

미경을 좋아하는 용대가 순한양처럼 꼬리내리며

일단락된다


미경을 데려다 준 후


용대는 미경을 꼬실수 있다고 학수에게 말한다

그말이 너무 어이 없는 학수는

니가 미경이 꼬시면 내가 서울안가고

네 운전기사 한다

라는 내기를 하고야 만다


곧바로 차를 멈추고

미경의 집으로 찾아가는 용대를보며

어이없어하는 학수..


하지만 상황은 급반전..

용대는 미경을 꼬신게하니라

반 강제로 꼬심을 당한것같다


이 광경을 훔쳐보는 학수의 눈은

너무나 놀라서

당장이라도 튀어나올듯하다


결국 용대의 똘마니 겸..운전기사가 되었다


동네 바닥이 너무나 좁기에

아버지 역시 이 사실을 알고있어서

아들을 너무나 한심스러워 한다

서울가서 크게 놀줄 알았는데

양아치 건달 똘마니나 한다며 나무란다


이때만큼은

아무말도 못하는 학수


선미 역시

건달 똘마니 하는 학수가 못마땅하고..

아버지가 사실 가벼운 뇌졸증이 아니라

시한부 위급판정을 받은 사실을

학수에게 고백한다


다음날..

곧 뒤질 양반이 지금 화투나 치고있다며

그럴거면 차라리 지금 바로 뒤져버려라고

또다시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학수


이번만큼은 아버지도 못참겠는지

따귀를 때린다


분이 폭발직전으로 온 학수는

주먹을 불끈 쥐게 되는데..


-변산 3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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