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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관찰기

폭우가 쏟아졌다

내일상의물음표 2018. 5. 17. 01:09

오늘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덕분에 자동세차가 되어서 차가 깨끗해졌다.

나는 비오는 날이 좋다
평소에는 모두가 바쁘다가도
비오늘 날이면
잠시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게된다
모든 소음이
빗소리에 묻힌다


나도 이때만큼은
그들처럼 바쁘게 달리지않아도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맘이 편안해진다

매출의 압박과 미래에대한 불안속에
전정긍긍하는 시간들이
이때만큼은
잊혀져간다

그래 난 비가 좋다


비가올때면
예전 사람들이 생각이난다
군시절 포반장님,동기들,대학교친구들
다들 뭐하고있을까
그들도 지금 내리는 비를 느끼고있겠지

날 괴롭혔던 분대장은 잘있을까.
날 그렇게도 갈궜었는데. 내한테 빌린돈
갚지고 않고 전역했었지. 좆같은놈

밤이되니까 비가 그친다.
공원에 산책을 나왔다

민들레씨를 한번에 불어서
날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나도 날려보았다. 다행히 한번에 날아가바렸다.
가족건강,사업번창,여친생김
세가지소원을 빌었다

내 이상형은 김세정이다.
성격 외모 김세정같은 여친생기면 바랄게없겠는데 말이지.
그런애가 존재할까.


소원좀 들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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